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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V의 등장과 모자이크, AV 모자이크의 역사

비비스토리(BBStory) URL: https://www.bbstar.kr/story/bbstory_110_japanavmosaic.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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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V의 등장과 모자이크, AV 모자이크의 역사


일본AV는 왜 모자이크를 하나?


노모자이크 영상물은 불법

일본의 형법 제175조에 의해 성행위나 성기가 포함된 영상물 판매는 불법이다. 다만, 남녀 성기를 모자이크로 가린 영상물 판매는 합법이다. 따라서 AV업체가 모자이크 처리해서 판매하는 성인물은 모두 합법제품이다. 반면 노모자이크(無修正, 무수정)로 성기가 보이는 영상물은 불법으로 판매할 수 없다.
노모자이크 영상물은 포르노가 합법인 미국이나 독일 등 서양국가를 통해 유통한다. 한국에도 많이 알려진 'TOKYO-HOT' 라벨의 경우 미국과 독일에 사무실과 서버가 위치하고 있다. 즉 일본이 아닌 해외에서 판매하는 업체다. 기타 노모자이크 영상물도 해외에 서버를 두고 온라인으로 판매한다.

비데륜의 설립과 AV물 등장

1977년에 비데륜이 설립되고, 1981년에 일본에서 AV물이 등장하지만 성인물 시장은 전통의 강자 핑크무비와 로망포르노가 주도하고 있었다. 그러나 VCR(VTR)의 등장과 보급, 이어진 비디오대여점의 등장은 AV시장을 급속도로 성장시켰다. 1982년 12월에 렌탈비디오가 등장하고, 1983년부터는 본격적으로 AV렌탈사업이 시작된다. AV 렌탈비디오는 비데륜의 심의를 거쳐야만 렌탈이 가능했는데, 비데륜의 심사는 매우 깐깐해서 어지간한 노출을 불허했다. 이에 반발한 소규모 업체들은 심의를 거치지 않은 무수정 비디오를 발매했다. 일명 ‘우라비디오(裏ビデオ)’다. 아이러니하게도 불법인 우라비디오가 폭발적으로 흥행하면서 VCR의 보급은 더욱 빠르게 진행되었고, 합법물인 AV도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AV의 폭발적인 성장은 기존 성인물인 핑크무비와 로망포르노의 종말로 이어졌다.

합법 영상물인 AV보다 불법 영상물인 우라비디오(노모자이크 AV)가 시중에 먼저 출시되었다. 최초의 우라비디오로 알려진 ‘별과 무지개의 시((星と虹の詩)’는 최초의 AV물보다 1~2년 앞선 1979년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비디오윤리협회와 미디어윤리협회 계열

렌탈시장을 쥐고 있는 메이저 업체들은 비데륜(비디오윤리협회)에 소속되어 자체 심의를 했다. 메이저업체가 소속된 협회이기 때문에 비데륜 소속 AV물은 모자이크가 크고 넓은 강모자이크에 속한다. 이 협회에는 대부분의 렌탈 계열 업체와 일부 셀계 업체가 소속되어 있다. 비데륜 소속이라 하더라도 셀 계열의 인디즈 업체는 모자이크 강도가 렌탈 메이저 업체보다 약한 편이다. 1990년대부터 2000년대에 한국에 음성적으로 공급되던 일본 AV물의 90% 이상은 비데륜 계열 AV물이다.

기존 협회인 비데륜의 정책에 반발한 인디즈 계열 업쳬들은 미디어윤리협회(日本メディア倫理協会, 미데륜)라는 협회를 따로 만들어 운영했다. 비데륜에 대항하고자 만든 미데륜은 1996년에 일본미디어윤리협회로 출범했다. 이후 컨텐츠소프트협동조합 (コンテンツ・ソフト協同組合, Contents Soft Association)으로 이름을 바꾸었다. 성인비디오에 이어 2003년부터는 성인게임 업체도 회원으로 가입하고 성인게임 심사업무도 시작했다. 이후 영상물 심의를 영상윤리기구로 이관한 후로 회원사의 정보교환에 치중하다가, 2015년 10월에 해산했다. CSA 소속 업체의 영상물은 모자이크가 엷은 약모자이크 계열의 제품이다.

따라서 일본 모자이크는 메이저 렌탈 계열의 강모자이크, 메이저 셀 계열의 중간 모자이크, 인디즈 셀 계열의 약모자이크 세 단계로 구분된다고 볼 수 있다. 비데륜 소속의 메이저 업체 모자이크는 형태를 추측하기 어려울 정도로 크고 넓은 모자이크다. 비데륜 소속의 셀계 업체 모자이크는 형태는 추측이 가능하지만, 모자이크로 인해 세부적인 것은 보이지 않는 수준이다. 미데륜 소속의 인디즈 계열은 성기 및 기타 형태가 어느 정도 보이는 수준의 모자이크를 한다. 현재 일본의 여러 협회는 해산 또는 통합 과정을 거쳤지만 소속되었던 업체들의 성향은 어느 정도 유지되고 있다.

비데륜(NEVA)과 미데륜(CSA) 두 협회에서 따로 진행되던 영상물 심의는 2012년부터 두 협회가 공동으로 설립한 새 조직인 영상윤리기구로 이관되었다. 따라서 현재는 일본의 AV물 심의를 영상윤리기구 산하 조직인 일본콘텐츠심사센터(日本コンテンツ審査センター, Japan contents Review Center)에서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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